Robert Mondavi의 Syrah 와인은 접했을 때, 이전에 포스팅했던 Shiraz를 떠올렸는데, 역시 같은 포도품종이었다. (Syrah를 Shiraz로 부르기도 한다.)
다만 예전에 마셨던 Shiraz 와인은 호주산이었기 때문에 독특한 오크나무향을 느낄 수 있었지만, 이번에 테스팅한 Robert Mondavi 와이너리의 Syrah 와인은 미세한 부드러운 향을 느낄 수 있었다.
Syrah 와인은 떫은 타닌 맛 보다는 부드러움이 특징이었다. 와인의 여러가지 맛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Merlot 와인과 달리, Syrah 와인은 레드와인에 익숙하지 않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부드러움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었다.
특히 와인잔에 입을 가져다 대었을 때, 느껴지는 은은한 향이 일품이었다. 기존의 테스팅했던 와인은 대부분 시음후 느껴지는 향을 즐겼는데, Syrah 와인의 경우 시음 전후의 향이 조금 차이가 있어, 향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었다.
와인의 향을 즐기는 분이라면 Syrah(Shiraz) 와인을 추천한다. 다만 조금더 강한 향을 원한다면 호주산 와인을, 은은한 향을 원한다면 캘리포니아산 와인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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