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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space

[경축] 루드비히 제임스2세 탄생!! 드디어 욜로롱의 두번째 애마...루드비히 제임스2세가 탄생했습니다!! 두둥~ 혼다에서 나온 2010년형 시빅(Civic LX)입니다. 딜러와 가격 협상을 끝내면 공장에서 나온 따끈따끈한 신차가 집앞까지 배달되는 한국과 달리 미국에선 딜러샵에 있는 차 중에서 시운전 등을 해보고 난 후 딜러와 가격협상을 하게 됩니다. 이때, 딜러들이 보통 공장도 가격에 해당하는 MSRP라는 걸 보여주는데요 노노노~나중에 세금붙이고, 자신들이 서류작업 대신해준다며(번호판 받아오고 자동차 등록하는 과정) 요금을 더 붙여먹습니다. 그러므로 미국에서 차를 구입하신다면, 반드시 OTD(out the door) 가격을 알려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OTD 가격은 MSRP뿐만 아니라 각종 세금과 서류작업 대행료까지 포함된 최종가격입니다. .. 더보기
이젠 이 곳이 편안하게 느껴진다 이번주 내내 강풍과 추적추적 내리는 비로 마음까지 우울했다. 하지만 오늘아침 블라인드를 걷자, 창밖에서 햇빛이 쏟아진다.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어스름한 저녁, 홀로 산책을 나갔다.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나 집안에 틀어박혀있던 나였는데... 이런 적이 없었는데...나도 이젠 바뀌었나보다^^ 이제 이 곳에 온지 10개월째...말로는 못 다했지만, 늘 한국에 있을 가족과 친구들을 그리워했다. 마치 나홀로 섬에 갇힌 채, 그 섬이 사람들 사이를 둥둥 떠다니는 느낌조차 받았다. 눈이 있고, 귀가 있고, 입이 있었으나 제대로 읽고 쓸 수 없고,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고, 제대로 말할 수 없었으니 말이다... 미국인이 아니어도 좋으니, 하루에 단 한마디라도 말을 건낼 수 있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낀 적도 .. 더보기
미시건, 드디어 눈내리기 시작하다 지난 달, 집근처 편의점을 들어서며 직원에게 말을 건냈다. "미시건 겨울 왜이리 추워요?" 그러자 점원이 웃으면서 대답했다. "아직 겨울된거 아니예요. 보통 겨울되면 1미터정도 눈이 와요." 1미터...설마 뻥이겠지...1미터면 내 가슴팍 정도까지 온다는 건데...후덜덜... 그 이후에도, 그저 조금씩 진눈개비 정도만 날렸을 뿐이다. 대신 정말 매서운 칼바람이 살을 스며들었다. 깜박잊고 하루 장갑을 안꼈을 뿐인데, 그날 손등이 터져서 피가 났다...말그대로 '칼바람' 그런데 그제 왠일인지 날씨가 너무 화창했다. 봄날씨처럼 따스한 햇살이며 기온...바람도 잔잔하고... 뭔가 이상한데;;; 마치 폭풍전야 같다고나 할까... 아니나 다를까...그날 밤부터 내린 눈은, 다음 날 새벽이 되자 정강이까지 쌓였다. .. 더보기
디트로이트의 남자는 안하고 싶어 미국온지 6개월동안 여행간 곳이라곤 같은 주에 있는 미시건호수, 시카고 4시간 방문이 고작이었다. 이마저도 학교 프로그램에 의해 타의적으로 갔던 여행...평소에 워낙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인지라...(여행을 갔다오면 견문이 넓어진다느니 고민거리가 정리된다는 등의 얘기는 본인에게 씨알도 안먹히니 이에 댓글은 삼가해주기 바람!!) 아무튼, 이번에 정말 큰 맘먹고(살아오면 흔치 않은 몇번 중 하나이다) 버스로 2시간가는 디트로이트에 갔다. (비행기타고 가는건 귀찮아서 못가겠다;;;) 그동안 알고 지내던 한국학생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마지막으로 귀국을 3일 앞둔 형님과 함께 기념으로다가 다녀왔다. 그래도 나름 본인의 의지에 의한 첫 여행인지라 조금의 설레임이 가미되었다. 이 우람한 뒷바퀴.. 더보기
땡스기빙도 안지났는데, 벌써 메리 크리스마스~^^ 예전에도 있었던 건데, 최근에 좀더 화려해진 것 같음...이거 진짜 웃긴당 ㅋㅋㅋ Send your own ElfYourself eCards Send your own ElfYourself eCards Send your own ElfYourself eCards Send your own ElfYourself eCards 더보기
2년치 수강신청 계획을 완성하다! 2년치 수강신청 계획을 드디어 완성했다... 수업 하나 들으려해도 '그 전에 무슨 수업을 듣고 와야한다'...그래서 그 이전 수업 찾으면 또 다시 '그 전에 무슨 수업을 들어야만 수강신청할 수 있다'...이런식으로 조건이 하도 많아서... 2년치를 미리 계획해야 졸업전까지 필요한 수업을 모두 들을 수 있다... 게다가 미시건주 대학끼리 맺은 협약, 본 학교가 요구하는 졸업조건, 편입에 필요한 과목 이 3가지 조건에 맞추어 수업을 들어야하기 때문에 머리가 완전 아프다능...ㅠ.ㅠ 암튼, 경제학과로 전공을 바꾸기로 하고 세운 수강계획표다... 그런데...문제는... 여름학기를 듣지 않으면, 한학기를 더 다녀야 한다는...;;; 결국 시험준비를 위해 2달을 계획하고 다녀오려했던 한국행은, 3주만에 후딱 갔다와.. 더보기
드디어 미국에서 첫 시험을 보다!! 미국에서의 첫번째 시험...사실 매일 쪽지시험에, 매주 보는 복습시험에...처음보는 시험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중간고사에 해당하는 시험이니까, 나름 긴장도 많이 했드랬죠^^ 이상하게도 중간,기말고사를 한학기에 5번이나 본다는...중간고사가 4번...마지막 기말이 1번이죠...기말고사때는 한학기 동안 배운 모든 게 나오고요;;; 이렇게 시험이 많다보니,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아 중간고사를 보게 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하지요^^ 아무튼...시험을 이렇게 자주 내다 보니, 범위는 좁은데 문제 수는 많고...정말 별의별군데에서 문제를 내더군요...(책 한켠에 있던 사진 밑에 조그만 글씨로 달린 설명...이 예술작품은 영국 **박물관에 있습니다...요걸 문제로 냈더군요;;; "이 작품은 어느 박물관에 있을까.. 더보기
아~황홀해~초코렛 식스팩 오늘 대형마트에서 형님이 사주신 허쉬초코렛 식스팩... 초코렛아 초코렛아~ 우린 이제 친구먹은거야~ 알았지? *^^* 아~ 행복해~~~ 더보기
'온라인 집들이' 해요~ 2주간의 집없는 설움과...이어지는 1주일간의 인터넷없는 세상...아...이제 암흑기는 지나가고, 드디어 욜로롱의 앞날에 광명이 비추도다!! 룡스 하우스 탄생!! 따라라~라~라~ 따라~라~라~(ver. 러브하우스) 그럼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ㅋㅋ 'ㄱ'자 유리책상 두개를 붙여서 만든 저의 책상입니당~ 참으로 희한하게도 모든 가구를 직접 조립하게끔 박스에 재료만 달랑 담아서 파는 미국넘덜의 사고방식이란...덕분에 이사 첫날, 한밤중에 책상 조립하고, 침대조립하고, 책장(요건 못질까지 했다는...)까지 조립하고 나서야 부은 손으로 새벽4시에 잠들었습니다...후덜덜... 아무튼...책상이 넘 큰 관계로 침실로 들어가지 못하고 거실에 배치했습니다...어차피 거실에 아무것도 없고 썰렁한데 잘됐죠 뭐...ㅎㅎ 창.. 더보기
첫 수업...떨림으로 시작해서 절망...그리고 극도의 긴장으로 끝맺음 역사적이고 기다리고 기다리던...바람의 아들, 시카고의 남자...제임스의 미국 첫 수업...두둥... 이렇게 힘차게 끝날 줄 알았으나...하하하;;; 세상 참 쉬운거 없더군요... 일단 이번에 수강한 수업은 총3과목 12학점...수학, 경제학, 인류학... 수학은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토론 필요없고, 교수 설명 이해 못해도 한국인이 만점 받을 수 있는 과목) 수강했고... 경제학은 편입할 학교에서 필수로 원하는 과목임은 물론이거니와 정말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던 과목임...기대만빵*^^*초롱초롱 인류학은...사실 어제 늦게 수강등록하는 바람에 편입할 학교에서 필요하는 과목 중, 자리 남은거 아무거나 들어갔음...;;; 한 과목당 4학점이다 보니, 주로 일주일에 두번으로 나눠서 2시간씩 수업을 진행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