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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정언명법 보편적 법칙의 법식: “준칙이 보편적인 법칙이 되도록 그대가 동시에 의욕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러한 준칙에 따라서만 행위하라.” 자연 법칙의 법식: “그대 행위의 준칙이 그대의 의지를 통하여 보편적인 자연법칙이 되어야 하는 듯이 행위하라.” 목적 자체의 법식: “그대는 그대 자신의 인격에 있어서든 타인의 인격에 있어서든 인간성을 단지 수단으로만 사용하지 말고 항상 동시에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행위하라.” 자율의 법식: “각각의 이성적 존재자는 자신의 의지가 보편적 법칙을 자율적으로 수립하는 의지인 듯이 행위하라.” 목적의 왕국의 법식: “의지가 자신의 준칙을 통해 동시에 자기 자신을 보편적 법칙을 수립하는 존재로 간주할 수 있도록 행위하라.” 더보기
사랑의 물리학 - 김인육 사랑의 물리학 김인육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순간, 나는뉴턴의 사과처럼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심장이하늘에서 땅까지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첫 사랑 이었다 더보기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한여름 뙤약볕을 머리에 인 채 호미 쥐고온 종일 밭을 매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그 고된 일 끝에찬 밥 한덩이로 부뚜막에 걸터 않아끼니를 때워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한 겨울 꽁꽁 언 냇물에맨손으로 빨래를 해도 그래서 동상이가실 날이 없어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난 괜찮다 배부르다너희들이나 많이 먹어라더운 밥 맛난 찬 그렇게 자식들 다 먹이고숭늉으로 허기를 달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발뒤꿈치가 추위에 헤져 이불이소리를 내고 손톱이 깍을 수 조차 없게닳아 문들어져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술 좋아하는 아버지가허구헌날 주정을 하고 철부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