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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space

유학온 중국애들이 개념없다는 이야기...이제야 이해했다.

수업이 끝나고 다같이 필요한 물건을 사러 시내에 버스를 타고 가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경험도 쌓을 겸, 대부분 함께 길을 향했다...

도착한 곳은 하나의 초대형마트가 있는 곳이 아닌, 각 생산물별로 나뉜 대형마트의 집결지였다...

지나가면서 필요한 물건을 사기 시작...그런데 함께간 중국 유학생 한놈이 계속 대열을 이탈하는 것이 아닌가...

정말 눈에 보이는대로 샀다...유학온 중국애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부자라더니...정말인가보다...

노트북이며, 고급 운동화며...눈에 보이는대로 닥치는 대로 샀다...

결국 분노는 마지막에 터졌다...이렇게 돌아다니기를 3시간째...다리는 아플때로 아팠고

빨리 필요한 물건을 사고 돌아가자는 의견이었다...(사실 끝까지 함께 몰려다닌 이유는 오늘 숙제를 하기 위한 마이크+헤드셋을 사야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짱개놈이 자기는 무조건 핸드폰을 사야한다고 우기는 것이 아닌가. 그렇지 않아도 오면서 사야한다고 얘기하길래

다른 사람들도 사려고 하니까, 현지에서 오래 생활한 사람을 데리고 가서 싸게 같이 사자고 타일렀다...내가 꼭 데리고 가겠다는 약속까지 했고, 그 놈도 동의했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에 왠 날벼락? 우리보고 같이 가자고 하는 것이 아닌가...그래서 분명하게 얘기했다..1시간 후에 버스정류장에서 보자고...그놈이 대답했다...버스정류장을 모른다고...그래서 말했다...사람들한테 물어보라고...

이 대화를 끝으로 우리는 그놈과 헤어져 우리의 길을 갔다...약간 삐진듯이 보였지만, 미국에선 이래야 한다...의사표현을 정확히 해야한다...개인에게 손해가 되는 일은 하지 말아야한다...한다고 해서 상대방이 기억해주지도 않는다...

그렇게 1시간 후에 약속장소를 향해 가는 길...이 짱개놈이 아직도 핸드폰을 구입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사정을 들어보니 여권을 안 가져와서 문제가 생겼고, 직원이 이 문제를 해결해주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얘기였다...

30분을 기다렸다...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간다고 했다...5분을 기다려달라고 했다...마지막으로 5분을 기다렸다...

함께 돌아오는 길...지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며 미안해 하는 여색이 없었다...

심지어 맘씨좋은 코스타리카 호세형님도 화가 나신 눈치였다...

눈치없게도 저녁 먹는 기숙사식당까지 함께 테이블에 앉는 것이 아닌가...

거기다가 식사후에 나의 방에 온다는 그놈...나의 컴터로 녹음을 하고 싶다는(오늘 숙제는 헤드셋으로 녹음하기 였다. 그놈은 핸드폰 사느라 헤드셋을 못샀고, 이 사실을 기숙사에 도착해서 알았을 땐, 이미 저녁8시...미국은 저녁6시면 모든 상점이 문을 닫는다.)

분명하게 얘기했다...“난 니가 내 방에 오는게 싫어.“ 그리고 매너있게 sorry를 덧붙였다^^

나의 생각을 분명하게 이해했는지 금새 알았다고 했다...하지만 과연 제대로 이해한 것일까...내일 두고 봐야 알겠지...

개인의 차이라고 치부하고 싶지만, 그 나라마다 국민의 수준 차이가 존재하는 것 같다...아무리 쓰레기 같은 개인이라도 기본 국민성에서 풍기는 문화의 높낮이가 분명히 존재한다...

중국은 분명 국민성 후진국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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