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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그대랑 - 이적 역시 우리의 이적형님~ 이번 앨범도 너무 좋고~ 뮤비까지 완전 감동입니다~ 형님의 가사를 인생의 조언으로 삼고 생활한지도 언 10년이 넘어갑니다^^ 이번 '그대랑' 뮤비는 마치 한편의 소설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네요~ 자극적이 않으면서 리듬과 가사에 딱딱 들어맞는 영상~ 캬~ 예전부터 이런 뮤비를 정말 만들고 싶었는데 말이죠~ 아리가또~ 적사마~*^^* 더보기
내 낡은 서랍속 바다 10년 전에 처음으로 영상편집이란 걸 배워서 만들었던 동영상... 나와 뗄 수 없는 노래...패닉 형님들의 '내 낡은 서랍속 바다'라는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애니메이션 '최종병기 그녀'를 편집해서 만들었다. 당시 divx코덱 영상은 커녕 VCD 영상에서 dat파일을 추출해서 간신히 타임라인에 얹어놓고 프리뷰도 되지않는 환경에서 중간중간 마우스를 찍어가며 애니를 보았던 기억만에 의존해서, '이쯤이 이 장면 일거야'라는 추측으로 만들었었다. 이 노래는 참으로 명곡인 것 같다. 특히, "난 이리 어리석은가...한치도 자라지 않았나..." 이 가사가 왜이리도 마음을 울리는지... 20살의 난 무엇이 힘들었었는지, 나름 그때의 마음을 표현해보려 나의 심정과 흡사한 이 장면 저 장면을 애니 중간중간에서 선택했던 기억.. 더보기
미안해 예전에 '이 노래는 나중에 부를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 노래를 부르게 되었구만 ^^ 학교에서 돌아오는 저녁 길...해가 일찍 떨어져서 칠흙같이 어두운 길... 보슬보슬 비도 내리는데 매일 가지고 다니던 우산은 왜 오늘만 가방에 없는지^^;; 그리고 때마침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이 노래... 우연치곤 참 신기하다^^ 해가 지고 별이 뜨고 긴바람이 울어대면 그때라도 내 생각해줄래 난 정말 미안해 꽃이 지고 잎이 지고 큰 나무가 휘청이면 그때라도 내 생각해줄래 난 정말 미안해 네 곁에 있어 너의 짐을 나누어야 했는데 내가 진 죄로 먼 곳으로 너를 두고 떠나네 비가 오고 땅이 젖고 먼 하늘이 검어지면 그때라도 내 생각해줄래 난 정말 미안해 네 곁에 있어 너의 .. 더보기
그림자 놀이 - 김진표 (라임을 중심으로) 진표형님은 '라임의 천재'임이 틀림없다. 둥교, 하교때마다 듣는 노래!!! 정말 좋다 이노래^^ (아래 가사는 내가 느끼는 대로 '라임'에 따라 새롭게 구성해 보았음) 아침부터 해는 뜨지 않고 굳은 비만 하염없이 나를 울적하게 적시기만 웃어보려 난 노력하지만 다 지난 일까지도 덮쳐 미치겠어 유난히 난 감정 기복이 너무나 심한 시간 아무도 모르는 어딘가로 나는 피난 너무나 한심한 나를 모두 비난 내 주위엔 참을 수도 없는 분위기만 자꾸 숨게 되는 내겐 외로움이 이젠 나갈 수도 없는 두려움이 너희 품이 또한 나의 꿈이 모두 사라지고 나만 혼자 덩그러니 아무렇지도 않은 척 태연하게 멀쩡 한척 뻘쭘하면 괜한 핸드폰에 말하는 척 다정한 척 조금씩 저 수면아래 깊숙히로 나는 잠적 전활건다 전활건다.. 더보기
어머니를 위한 노래, 패닉의 '정류장' 이적형님이 어머니를 위해 만들었다는 노래...'정류장'이다... 위의 사실을 모른채 노래를 들었다면, '그저 그런 사랑 얘기네...'라고 말았겠지만 노래가 시작하자마자 눈을 감고, 추운 어느 겨울 날 얇은 스웨터하나만 걸치고 버스정류장에서 자식이 오길 기다리는 어머니의 모습을 생각한다면 금새 자신도 모르게 눈가가 촉촉해진다. 어머니를 '그대'라고 표현할 수 있는 가수가 과연 누가 있겠는가...역시 이적형님은 대단하시다... 이미 해가 저문 어두컴컴한 도로를 매일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올 때마다 이 노래를 듣는다... 혹시나 어머니가 정류장에서 기다리시지 않을까...라는 불가능한 기대를 꿈꾸며... 해질 무렵 바람도 몹시 불던 날 집에 돌아오는 길 버스 창가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 어쩌지도 .. 더보기
은근히 이어지는 노래, 희망의 마지막 조각 + 달팽이 나와 절대 뗄래야 뗄 수 없는 노래...바로 패닉의 노래이다... 가사 한구절 한구절이 어쩜 이리도 내 마음을 콕콕 집어내고 후벼파는지...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마치 시한편을 읽는 느낌이다... (참고로 어린시절, 패닉의 가사를 국어사전 펴놓고 다시 단어 찾아가며 곱씹어 보았던 때가 있었다.) 요즘도 역시 패닉 형님들의 노래를 경청하고 있는 터에 '희망의 마지막 조각'의 다음 이야기가 '달팽이'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왠지 '희망의 마지막 조각'에서 답답한 마음을 나대신 얘기해주는 것 같은 시원함 이후에 '달팽이'에서 새로운 결심을 하게 만드는...그런 느낌? 두 곡 모두 정말 놓칠 수 없는 노래이다... 해질 무렵 여우비가 오는 날 식탁 위의 작은 접시엔 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