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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접시위 노래조각

기분 좋아지는 노래, 페퍼톤스 '남반구'

요즘 페퍼톤스 노래를 참 많이 듣는다. 1, 2, 3집 모두 "정식"구매했을 뿐만 아니라, 매일 같이 계속 듣는다.

한때는 패닉형님들 노래나 넬의 노래를 들으며 우울한 아우라를 마음껏 발산하곤 했는데

요즘엔 페퍼톤스 노래를 들으며 발랄한 모습으로 밖을 나선다^^

개인적으로 앨범에 수록된 노래가 모두 좋은....그야말로 명반을 꼽으라면

전람회2집, 패닉3집, 넬3집...그리고 페퍼톤스3집을 자신있게 추천하겠다^^

특히 여성보컬 두 분이 등장하는데(deb 과 westwind 라는 두 명의 여성 객원보컬 되시겠다) 목소리가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듯,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좋아지는 기분을 주체할 수 없게 만든다.

수많은 명곡 중에서 westwind 보컬님이 부르신 '남반구'라는 노래를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deb님의 목소리는 희망차고 힘있는 노래에, westwind님의 목소리는 순수하고 싱그러운 노래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참고로 '남반구'는 1집에 수록된 노래다.)

멜로디도 그렇고 가사도 얼마나 예쁘고 귀여운지,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



< 남반구 >

지구의 남쪽 반에는 
커다란 바다가 펼쳐져 있어 
그 많은 욕심, 모욕과 질투 
모두 파도에 묻혀진다죠 

가장 눈부신 하늘과 
푸르른 바다가 펼쳐져 있어 
그 모든 걱정, 슬픔도 없이 
모두 바다만 바라본다죠 

뜨거운 여름, 
홀로 길위에 누워 
느껴봐요 이글거리는 태양 
(뜨겁고 붉게 타오르는 태양) 
두눈을 감으면 
남쪽의 파도소리가 들려올거에요

고요한 남쪽 땅에는 
거꾸로 자라는 나무와 사람 
고개를 들어 아무말 없이 
반대편의 하늘을 본다죠

뜨거운 여름, 
홀로 길위에 누워 
느껴봐요 이글거리는 태양 
(뜨겁고 붉게 타오르는 태양) 
두눈을 감으면 
남쪽의 파도소리가 들려올거에요 음-

지구의 남쪽 반에는 
커다란 바다가 펼쳐져 있어 
그 많은 욕심, 모욕과 질투 
모두 파도에 묻혀진다죠 

가장 눈부신 하늘과 
푸르른 바다가 펼쳐져 있어 
그 모든 걱정, 슬픔도 없이 
모두 바다만 바라본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