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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접시위 노래조각

작별을 고하며 - 페퍼톤스 3집


페퍼톤스 3집~ 정말 좋다~ (물론 앨범은 온라인에서 정식으로 구매했다능^^)

타이틀곡은 아니지만, '작별을 고하며'라는 노래...개인적으로 너무 좋다~

아쉽게도 앨범이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아, 유투브를 통해 들어볼 기회는 없을 듯 하다...(본인이 올릴까도 생각했으나, 이는 본 뮤지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최종영상파일까지 만들어놓고 그냥 지워버렸다)

맛간이라도 볼 수 있도록 가사를 정독해보시길~

< 작별을 고하며 >

삐걱거리며 늘 함께해준
낡은 자전거야 
'안녕'

아침마다 서둘러 달렸던
좁은 골목길도 
'안녕'

가을이면 맑은 햇살 아래 
하얗게 흔들리던
키가 높은 버드나무와
그 아래서 나눴던 얘기들도

항상 달리고 있었던 듯한 
나의 어린시절과
어느 뜨겁던 여름 날 함께
떠났던 짧은 모험도

차창 너머 어느새 이렇게 
기적소리 울리면
눈 감은 채로도 떠오르는 
익숙한 풍경과 흘러간 날

멀어지는 플랫폼 위에는 
어느새 아련한 우리의 날들
웃으며 손을 흔들어 준 
너에게 고마워 다시 돌아본다

good bye
everyone

많이 정들었지
한 없이 푸르던 저 하늘도 
이제 모두다 안녕이야

good bye
everyone

보고싶을거야
하지 못한 얘기들이
끝내 입안에서 맴돈다

애써 웃으며 손 흘들어 준 
너의 마음을 알아
가슴 깊은 곳 감추고 있는 
작은 떨림도 알아

밤새도록 같이 바라보던 
반짝이던 별처럼
영원히 간직할 수 있을까
함께 나눈 너와 나의 꿈들

빗속에서 흠뻑 젖은 채
서로에게 달려가던 그 날
가슴시린 날들 함께 한 
너에게 고마워 다시 돌아본다

good bye
everyone

많이 정들었지
한 없이 푸르던 저 하늘도 
이제 모두다 안녕이야

good bye
everyone

보고싶을 거야
하지 못한 얘기들이 
끝내 입안에서 맴돈다

나나나나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