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 노래는 나중에 부를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 노래를 부르게 되었구만 ^^
학교에서 돌아오는 저녁 길...해가 일찍 떨어져서 칠흙같이 어두운 길...
보슬보슬 비도 내리는데 매일 가지고 다니던 우산은 왜 오늘만 가방에 없는지^^;;
그리고 때마침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이 노래...
우연치곤 참 신기하다^^
< 미안해 >
해가 지고 별이 뜨고
긴바람이 울어대면
그때라도 내 생각해줄래
난 정말 미안해
꽃이 지고 잎이 지고
큰 나무가 휘청이면
그때라도 내 생각해줄래
난 정말 미안해
네 곁에 있어 너의 짐을
나누어야 했는데
내가 진 죄로 먼 곳으로
너를 두고 떠나네
비가 오고 땅이 젖고
먼 하늘이 검어지면
그때라도 내 생각해줄래
난 정말 미안해
네 곁에 있어 너의 짐을
나누어야 했는데
내가 진 죄로 멀리멀리
너를 두고 떠나네
비가 오고 땅이 젖고
먼 하늘이 검어지면
그때라도 내 생각해줄래
난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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