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전 그 날 >
교복을 벗고 처음으로 만났던 너
그 때가 너도 가끔 생각나니
뭐가 그렇게도 좋았었는지
우리들만 있으면
너의 집 데려다주던 길을 걸으며
수줍게 나눴던 많은 꿈
너를 지켜주겠다던 다짐 속에
그렇게 몇 해는 지나
너의 새 남자 친구 얘길 들었지
나 제대하기 얼마 전
이해했던만큼 미움도 커졌었지만
오늘 난 감사드렸어
몇 해 지나 얼핏 너를 봤을 때
누군가 널 그처럼 아름답게 지켜주고 있었음을
그리고 지금 내 곁엔
나만을 믿고 있는 한 여자와
잠못드는 나를 달래는 오래전 그 노래만이 ...
새 학기가 시작되는 학교에는
그 옛날 우리의 모습이 있지
뭔가 분주하게 약속이 많은
스무 살의 설레임
너의 학교 그 앞을 난 가끔 거닐지
일상에 찌들어갈 때면
우리 슬픈 계산이 없었던 시절
난 만날 수 있을테니
너의 새 남자 친구 얘길 들었지
나 제대하기 얼마 전
이해했던만큼 미움도 커졌었지만
오늘 난 감사드렸어
몇 해 지나 얼핏 너를 봤을 때
누군가 널 그처럼 아름답게 지켜주고 있었음을
그리고 지금 내 곁엔
나만을 믿고 있는 한 여자와
잠못드는 나를 달래는 오래전 그 노래만이 ...
'마음속 접시위 노래조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고 김광석 (2) | 2010.02.22 |
---|---|
내 낡은 서랍속 바다 (0) | 2010.02.20 |
빛이 바래지 않는 노래, god의 어머님께 (0) | 2010.02.19 |
소녀시대 'Oh!' 뮤직비디오 & 명장면!! (0) | 2010.01.29 |
기분 좋아지는 노래, 페퍼톤스 '남반구' (0) | 2010.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