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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Riesling & White Zifandel

< Riesling >

그동안 테스팅하지 못했던 Riesling 와인을 시음했다. Schmitt Sohne 와이너리의 Riesling 와인이다.

Riesling 포도종은 프랑스 알자스 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품종으로, 좋은 품질의 와인을 만드는 포도품종으로 알려져있다. Riesling 포도는 추위에 잘 견디고 생산력이 강하다. 녹색빛을 띈 노란색의 얼룩무늬가 있는 포도알은 작고 둥글며 부드럽다. 

처음 시음을 했을 때의 소감은 '달다' 였다. 화이트와인의 청량함보다는 은은한 사과향에 과일의 새콤함과 달콤함이 한데 어우러져 마치 디저트와인으로까지 느껴졌다.

첫 맛의 새콤달콤함은 바로 사과향으로 이어지고, 마지막에는 끝맛없이 깔끔하게 맛이 소멸되었다. Riesling 와인의 단맛은 모스카토에 비해 '자연적인 맛'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모스카토의 지나친 달콤함에 비해 Riesling 와인은 달콤한 정도를 줄이고 과일의 새콤함이 한데 어우러져 있었다.

< White Zinfandel >

크로아티아가 원산지인 Zinfandel 포도종은 더운 기후에서 잘 자란다. 더운 기후에서 잘 자라는 특성때문에 원산지보다는 캘리포니아에서 더욱 많이 생산하고 있다. 더운 기후에서 자란 Zinfandel은 당분이 높으며, 서늘한 기후에서 자란 Zinfandel 포도는 약간의 풋내를 가미하고 있다.

Zinfandel 포도종은 다양한 와인제조가 가능하다. 청량함이 강조된 White Dry 와인과 새콤달콤한 White Zinfandel 와인, 그리고 진한 Red Dry 와인과 Red Sweet 와인까지 만들 수 있다.

이번에 시음한 Beringer 와이너리의 White Zinfandel 와인은 White 와인이라기 보다는 핑크빛이 도는 Rose 와인에 가까웠다. White Zinfandel 와인은 실제로 Rose 와인은 아니고, 이를 모방한 미국의 Blush 와인이다. 적포도종인 Zinfandel의 즙을 낸 뒤, 재빨리 포도껍질을 분리시켜 가벼운 핑크빛만 나도록 제조한다.

이번에 시음한 Beringer 와이너리의 White Zinfandel 와인은 체리향이 인상적이었다. 화이트 와인의 청량함은 전혀 없었지만, 달콤한 향과 맛 그리고 분홍빛의 예쁜 빛깔이 칵테일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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