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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접시위 노래조각

어머니를 위한 노래, 패닉의 '정류장' 이적형님이 어머니를 위해 만들었다는 노래...'정류장'이다... 위의 사실을 모른채 노래를 들었다면, '그저 그런 사랑 얘기네...'라고 말았겠지만 노래가 시작하자마자 눈을 감고, 추운 어느 겨울 날 얇은 스웨터하나만 걸치고 버스정류장에서 자식이 오길 기다리는 어머니의 모습을 생각한다면 금새 자신도 모르게 눈가가 촉촉해진다. 어머니를 '그대'라고 표현할 수 있는 가수가 과연 누가 있겠는가...역시 이적형님은 대단하시다... 이미 해가 저문 어두컴컴한 도로를 매일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올 때마다 이 노래를 듣는다... 혹시나 어머니가 정류장에서 기다리시지 않을까...라는 불가능한 기대를 꿈꾸며... 해질 무렵 바람도 몹시 불던 날 집에 돌아오는 길 버스 창가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 어쩌지도 .. 더보기
은근히 이어지는 노래, 희망의 마지막 조각 + 달팽이 나와 절대 뗄래야 뗄 수 없는 노래...바로 패닉의 노래이다... 가사 한구절 한구절이 어쩜 이리도 내 마음을 콕콕 집어내고 후벼파는지...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마치 시한편을 읽는 느낌이다... (참고로 어린시절, 패닉의 가사를 국어사전 펴놓고 다시 단어 찾아가며 곱씹어 보았던 때가 있었다.) 요즘도 역시 패닉 형님들의 노래를 경청하고 있는 터에 '희망의 마지막 조각'의 다음 이야기가 '달팽이'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왠지 '희망의 마지막 조각'에서 답답한 마음을 나대신 얘기해주는 것 같은 시원함 이후에 '달팽이'에서 새로운 결심을 하게 만드는...그런 느낌? 두 곡 모두 정말 놓칠 수 없는 노래이다... 해질 무렵 여우비가 오는 날 식탁 위의 작은 접시엔 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