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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space

my way...

아침부터 방 구하러 자전거 타고 이곳저곳 다니길 3시간...

결국 내가 원하는 가격보다 15만원 더 비싼 월세방만이 있었고...(겨울이라 난방비가 포함된;;;)

그마저도 기숙사에서 퇴실한후, 12일후에나 이사갈 수 있었다...

12동안 길거리 신세라...내 몸 하나 갈 곳 없겠는가...

이사가서 집안 꾸미고 있을 생각에 신이 났었는데...터덜터덜 땡볕이 나를 비웃듯이 내리쬔다...

그때, 학교 상징인 시계탑 건물을 지나갈 때...


종소리가 흘러나왔다..멜로디가 있는 음악이었다...

잠시 나무 그늘에 자전거를 멈춰서고 멍하니 시계탑만 바라보았다...

my way 가 흘러 나왔다...

'네 길을 가라...힘들고 지쳐도 네 길을 터덜터덜 걸어가라...'

시계탑이 내게 속삭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