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집없는 설움과...이어지는 1주일간의 인터넷없는 세상...아...이제 암흑기는 지나가고, 드디어 욜로롱의 앞날에 광명이 비추도다!! 룡스 하우스 탄생!!
따라라~라~라~ 따라~라~라~(ver. 러브하우스)
그럼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ㅋㅋ
'ㄱ'자 유리책상 두개를 붙여서 만든 저의 책상입니당~ 참으로 희한하게도 모든 가구를 직접 조립하게끔 박스에 재료만 달랑 담아서 파는 미국넘덜의 사고방식이란...덕분에 이사 첫날, 한밤중에 책상 조립하고, 침대조립하고, 책장(요건 못질까지 했다는...)까지 조립하고 나서야 부은 손으로 새벽4시에 잠들었습니다...후덜덜...
아무튼...책상이 넘 큰 관계로 침실로 들어가지 못하고 거실에 배치했습니다...어차피 거실에 아무것도 없고 썰렁한데 잘됐죠 뭐...ㅎㅎ 창문으로 전망도 볼 수 있고...아...저희 집은 2층이랍니다^^
그리고 스탠드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같은반 동상들에게 받아서 보시는 것처럼 그림자 없는 '3각 광채'!!! 얍!!!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24인치 풀업그레이드 아이맥의 위풍당당한 모습....캬...눈물이 핑~ 최근 흰표범(스노우레오파드)이 그 안에서 뛰어놀고 있다는...감동감동~
하지만 지나친 OS업그레이드로 인해 기존 무선공유기 장비가 인식되지 않는 불상사가;;; 나의 무선 프린터는 언제 뽐낸단 말인가!!! ㅠ.ㅠ
미국이 그런건지, 여기가 그런건지 몰라도...아무튼 수도세랑 전기세가 무지 싸거든요...그래서 가스레인지보다는 오븐이나 전기레인지가 많이 설치되어 있답니당~ 전구도 그냥 백열전구를 쓰고 말이죠...흠...오스람이 좋은데~
저의 식사를 책임져주고 있는 쿠쿠녀석이 보이는군요...특별히 전기압력밥솥으로 골랐다는...ㅋㅋ
아~ 아름다운 조미료통이 보이시나요~ 식용류, (통깨, 고추가루, 설탕), 다시다, 마늘소금, 후추... 초밥왕도 부럽지 않다는...이제 전 세상의 모든 음식을 만들 수 있어요 ㅋㅋ
그리고 앞을보고 근엄한 모습으로 각잡고 정렬된 각종 식품과 생수 병사들...근엄하도다...행진하라~~~
하지만...무엇보다 저의 부엌에서 귀염둥이는 바로 요넘들이지요~^^
바로 센스있는 체크무늬 행주3총사와 유화가 그려져 있는 유리도마!!!
이제 단조롭고 심심한 흰색 행주는 가라~ 파랑, 갈색, 빨강(펼쳐져있는 넘) 센스쟁이 행주3총사가 간다~
부엌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그림 한폭...위생적인 유리도마가 책임집니다!! 빰빰~ (다만 칼질할때 소리가 좀 시끄럽다는...ㅋ)
자...기다리시고 기다리시던 저의 침실이랍니다^^
미국은 생각보다 침대가 비싸요...일단 매트리스를 따로 팔고요, 매트리스 밑에 깔리는 나무로 된 지지대 따로 팔고요, 머리 쪽 앵글 따로 판답니다...허허 어이없죠...저는 머리 쪽 앵글은 빼고 매트리스랑 지지대만 구입했습니다.
침대 커버는 아이보리색으로...저의 초이스이지요^____^ 그리고 단돈 2만원에 구입한 19인치 평면 티비!! 리모컨도 있어서 티비보다가 잠들 수 있다는 ㅋㅋ 그리고 그 왼쪽에는 저를 정말 고생시켰던 바로 그 조립식 책장입니다...나무로 이루어진...한밤중에 못질까지 했다는(시끄럽다고 항의들어올까봐 손으로 눌러서 못을 박는 초인적인 모습을 선보였죠...후후)
그리고 침실 한켠에 따로 마련된 드레스룸입니당...생각보다 가져온 옷이 많아서 이번 겨울은 따뜻하게 보낼 것 같아요^^ 참고로 여긴 기본 허벅지까지 눈이 쌓인다는...후덜덜...그 위에 놓은 센스있는 다리미...이제 옷을 다려 입을 수 있어요...ㅠ.ㅠ
이제 복도를 지나서(꼴랑 화장실로 이어지는 아주 짧은 복도임ㅋ)....아참, 복도에는 창고로 쓸 수 있는 붙박이장이 있답니당~
마지막 코스~ 화장실 입니당~
화장실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바닥에 배수구가 없는 관계로 절대 물을 흘리면 안됩니다. 그래서 샤워도 반드시 샤워커튼을 치고 해야하고요...화장실은 우리나라에 비교해 대체로 구린 편입니다(다른 집도 그렇더라고요)...벽은 타일도 없이 그냥 시멘트에...흠냐...
아참, 샤워커튼은 저의 센스랍니다^^
아참....그리고 빠뜨릴 수 없는 저희 집의 귀염둥이들이 있지요...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하는 카펫청소기 알렉스!!!
그리고 저의 정신을 맑게 해주는 디카페인 커피를 제공하는 커피포트 이사벨!!!
마지막으로 음식조리 후 집안 가득한 냄새를 제거해주는 맥주잔 모양의 향초 조지아!!!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애들은 밖에서 신던 신발을 그대로 신고 집안을 돌아다니더군요...집안 바닥은 온통 카페트이고 말이죠...오히려 모래나 먼지 같은거 더 달라붙은텐데...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나름 청소도 자주하고 깔끔하게 해놓고 살려고 노력중이랍니다~ 여기서 병걸리면 큰일이잖아요*^^*
하지만 이 상태가 얼마나 갈지...벌써부터...
젠장 미국은 왜 빨래 건조대가 안파는 거냐!!! 벽에 못이라도 하나 박혀 있어야 빨래줄이라도 걸지~
(미국애들은 세탁기에서 빨래 꺼내자마자 바로 건조기에 넣고 돌리더군요...저도 따라했다가 덕분에 속옷이 온통 줄어들었습니다;;;그 이후로 절대 건조기에 넣지 않는다는...)
제발 지금의 깨끗함이 오래가길 바라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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