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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낡은서랍속바다

기분좋은 잠자리

↑친구들과 마시던 소주가 너무 그리울 때마다 한번씩 바라보는, 벽에 붙여놓은 소주사진^^ (열심히 공부하고 5개월후에 달콤하게 네녀석을 마셔줄테다...캬캬캬~)

요즘 참 기분좋은 꿈을 꾼다...

매일 잠자리에 들면 가족들 꿈을 꾼다...

아부지의 정겨운 "최용훈이~"도 들을 수 있고

집에 들어서면 반겨주시는 엄니의 "전화없어서 늦게 올 줄 알았더니, 일찍왔네 우리아들"

동생의 반가운 리액션 "띵띵띵띵띵~" (이녀석...리액션을 이런걸로 하다니...-.-^)

항상 꿈속에서도 '난 홀로 미국에 떨어져있다'는 생각을 잊어본 적이 없었는데...

요즘 꿈속에선 나도 헷갈린다...분명 꿈속에서도 잊은 건 아닌데, 어느순간 내가 집에 들어서있다^^

참 기분 좋은 일이다...

보고 싶은 가족들 얼굴을, 꿈속에선 실컷 볼 수 있다...

그래서 오랫동안 꿈꾸고 싶다. 잠시 새벽에 잠이 깼더라도, 이내 다시 잠들고 싶어서 눈을 질끈 감는다.

그러면 다시 가족들을 만날 수 있을꺼란 생각이 든다...

지금 이순간 역시, 가족들 꿈을 꾸다 새벽에 잠이 깼다...

다시 잠들려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이렇게 꿈속에서도 그리운데, 현실에선 얼마나 더 그리울 것이며

아무런 결과도 없이 빈손으로 돌아가는 현실은 얼마나 더더욱 괴로울 것이냐...'

이런 생각을 하고나니, 반드시 결과물을 가지고 가야겠다는 결심이 팍팍 생긴다^^ (긴장감도 한층 높아지는 것 같다ㅎㅎ)

기상시간 새벽 4시반...아직 2시간반이 남았다...나에게 너무나 중요한 2010년, 그리고 그 첫수업이 시작되는 오늘...

조금 더 자고, 화이팅 해야겠다!!

(기가막힌 타이밍으로 지금 컴터에서 현철형님의 '앉으나서나 당신생각'이 흘러나온다...^^ 유투브에 없어서 링크를 못거는 것이 아쉽네;;;)